【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김희진 매듭장(76)이 은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이달 8일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2010년도 '문화훈장'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시상식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훈장' 서훈대상자는 총 3명으로, 우리 전통 매듭의 보존·전승에 기여한 공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김희진 매듭장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아울러 한국 고문서학의 영역을 개척하고, 초석을 다진 공로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최승희 명예교수(73)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보급·선양에 이바지한 공로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3호 김동학 전통(箭筒)장(79)에게 옥관문화훈장이 각각 수여된다.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수상은 개인 3명, 단체 2곳이 선정됐으며, 대통령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보존·관리 분야'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인 이의상 석장(石匠)과 사단법인 이코모스(ICOMOS) 한국위원회가 선정됐다.

또 '학술·연구 분야'는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김리나 명예 교수와 한서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은복 대우교수가, '봉사·활용 분야'에는 사단법인 대동문화재단이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올해 '문화훈장' '문화유산상' 수상자는 전국의 시민 문화운동단체, 지방자치단체, 각 기관·일반국민으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화유산시상식 관련 자세한 문의는 문화재청 정책총괄과(042-481-4815~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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