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장인이 선보이는 단아한 '매듭'의 세계
문준영 기자 moonsoyo@jejusori.net 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17:48 0면
▲ 김희진 매듭장의 작품들.
한국 전통 섬유예술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매듭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제주를 찾아온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전통의 응용과 창작-일상을 위한 매듭’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매듭이 현대 예술에서 어떻게 응용되고,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창작의 수단으로 활용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김희진 선생의 작품을 비롯해 전수교육조교 김혜순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교수, 그리고 한국매듭연구회 회원들의 작품 130여점이 전시된다.
매듭장 김 선생은 한 때 사라질 위기를 맞았던 한국 전통 매듭의 맥을 이어온 장인이다. 전통 매듭 고유의 아름다움을 변형시키지 않고 아름답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데서 높은 평을 받는다.
안경집, 유소, 선추, 조바위, 노리개, 옥장도, 방장 등 생활 속 품격을 높였던 전통 작품부터 귀걸이, 머리장신구, 핸드백, 러너와 매트 등 오늘날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현대 작품이 선보인다.
덤으로 매듭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실기특강 '손의 언어, 매듭을 배우다'에서는 매듭장 김희진 선생으로부터 직접 강연을 받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겨울방학 가족 교육프로그램 '매듭, 맺다', 담당 큐레이터가 직접 전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문의=064-720-8104.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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